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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Photo & Camera

[강좌] 8 사진의 언어 빛

baragi76 2010. 3. 14. 23:36

사진의 언어(言語) 빛

위 사진 1 :
직사광선은 어두운 그림자 부분과 밝은 부분을 뚜렷하게 나타내 주어 피사체에 동적인 느낌을 준다

위사진 2 :
분산된 광선은 사진에 조용하고 안정된 느낌을 더해준다.. 사진에 나타나는 피사체들의 미묘한 차이 색상, 모습, 표정, 분위기 등에 나타난 는 바로 피사체에 사용되는 빛(Lighting)을 얼마만큼 적절하게 잘 선택하여 이용 하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 예로 역광(Backlighting)은 흥미 있는 측면사진을 극적으로 표현해 주며 인물상(人物像)에 나타난 주름살을 보이지 않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한 측광(Sidelight)을 이용하면 얼굴에 나타나는 주름살이나 야윈 모습들이 오히려 보는 사람들에게 강한 안도의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부드러운 광선(Soft Light) 분산되거나 굴곡 또는 필터로 처리된 을 이용하면 피사체에 실물 이상으로 잘 묘사할 수 있다.. 때때로 밝은 직사광선도 피사체를 부분적으로 한정시켜 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다.
사진 촬영에서 가능한 빛을 어떻게 하면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가와 카메라를 조작하여 분위기와 인물의 특성을 가장 멋있게 나타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사진에 특별한 명암의 대조를 주기 위해 어떻게 하면 빛을 인공적으로 수정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태양광선(Sunlight)과 구름(Cloud)

위 사진 3 : 일몰 직후의 반사된 빛을 이용, 해변을 더욱 푸르게 나타내었다..

위 사진 4 : 구름 낀 날씨의 광선은 부드럽고, 그림자가 없는데 흥미 있는 색계조(Tonal Gradation)을 얻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밝은 태양광선과 푸른 하늘이 사진 촬영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인물 사진 촬영에는 결코 조건이 될 수 없다.

강한 태양 빛은 피부의 색조나 구조의 미묘한 느낌을 나타내지 못하며, 어떤 각도에서는 거친 빛의 성질 때문에 얼굴의 고운 선이 깊은 주름살로 변화되어 나타난다.

정오의 하늘 한가운데서 비치는 빛은 특히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피사체의 코와 볼에 깊은 그림자를 지게 하며, 눈 부분을 움푹 꺼진 모습으로 남게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피사체를 적당하게 비출 수 있는 위치에서 부드럽고 반사된 빛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출시간이나 일몰시간의 약한 태양광선은 사진 촬영에 아주 적절한데 이 때에는 햇빛이 피사체 얼굴에 45도 각도로 비출 수 있도록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일몰 시 부드러운 태양 빛은 검게 탄 얼굴을 더욱 부드럽게 해주고 피사체의 눈동자를 반짝이게 하여 여름날의 저녁노을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내 준다.,

두꺼운 구름은 빛을 분산시켜서 피사체의 얼굴에 부드러운 입체감을 더해주며, 구름이 잔뜩 낀 날씨의 경우는 오히려 밝게 비치는 부분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부분을 섬세하게 나타내 줄 수 있도록 노출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이상적인 빛의 상태는 구름이 넓게 드리워진 날씨인데 이때에는 강한 그림자를 피하여 섬세한 부분을 분명하게 나타내 줄 수 있다. 빛이 강하지 않을 경우 조리개를 많이 열어 뒷 배경을 흐리게 하고 피사체 심도를 줄여서 나타낼 수 있다.


역광과 실루엣(Backlight & Silhouettes)

위 사진 5 : 근접촬영의 실루엣 효과는 사진에 낭만적 분위기를 더해준다..

위 사진 6 :
강한 역광(Backlighting)을 이용, 노출을 밝은 뒷 배경에 맞추고, 피사체의 노출을 언더로 하여, 단색의 실루엣 효과를 나타내었다..

피사체의 뒤쪽에서 비치는 역광은 자세한 인물의 모습이나 형태보다는 윤곽(Outline)을 강조하여 인물의 모습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나타내준다. 피사체의 모습이 윤곽에 의해서만 드러날 때는 역광으로 인한 친밀감과 신비감이 조화되어 특징 있고 호기심을 느끼는 사진이 된다..

빛의 강도와 상태, 그리고 노출에 따라 역광을 이용하면 다양한 효과의 사진을 창조해 낼 수 있다.

밝은 빛을 배경으로 Meter Reading을 이용하면 피사체의 모습이 어둡고 2차원적인 실루엣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에 빛이 피사체의 바로 뒤에서 비치지 않을 경우에는 피사체의 주변만 밝게 나타나는 실루엣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 사진 7 :
Rim Lighting이라고 알려진 이러한 효과는 낭만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이것을 이용하여 따뜻하고 정감 어린 느낌을 나타낼 수 있어 특히 인물사진에 적합하다.


빛의 조정(Modifying The Light)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간접적인 빛은 부드럽고 조용한 분위기의 실내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실내에서 인물사진을 촬영하는데 창문 또는 열려있는 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주광빛(Daylight) 보다 더 자연스러운 광원(光源)은 없다..


특히 주광빛은 실내 촬영 시 야기되는 색균형(Color Balance)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적합하다. 그러나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빛이 직접적이고 강할 경우에는 피사체의 얼굴이 한쪽은 너무 밝고, 나머지 한쪽은 깊은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빛의 강도를 조정해 주어야 한다.

피사체에 나타나는 강한 명암의 대조는 자연스러운 피부 색조나 얼굴의 표정을 정교하게 나타내기 위한 적절한 노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밝은 부분과 그림자 부분의 뚜렷한 차이를 피하여 촬영하도록 한다..

피사체에 나타나는 강한 명암의 대조를 줄이는 방법은 창문을 통하여 피사체의 얼굴 그림자 부분에 비치는 빛줄기를 반사시키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피사체를 엷은 빛깔의 벽에 위치시켜 뒤로부터 피사체를 반사시키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은 밝은 부분의 명암을 가라앉혀 주는데, 이때에는 노출을 증가시켜 그림자 부분을 더욱 섬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 레이스 커튼 또는 반투명의 차양을 이용하거나 창문틀에다 트레이싱 페이퍼, 침대시트 등을 사용하여 방안으로 들어오는 주광 빛을 분산시킬 수 있다..


회화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Soft-Focus 효과 (The Soft-Focus Portrait)

위 사진 8 :
Soft-Focus 필터를 사용, 분산된 효과를 이용하여 피사체의 얼굴과 옷에 빛나는 느낌을 더해주었다.. 사진을 찍기 전 렌즈에 입김을 불어 부드럽고, 안개 낀 느낌의 Soft-Focus효과를 나타내었다.

빛을 적절히 이용하여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 인상사진에 있어서는 Soft-Focus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Soft-Focus렌즈를 사용하거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빛을 분산시킴으로써 사진에 회화적 표현을 더해 줄 수 있다.

Soft-Focus 효과는 사진의 디테일 한 부분을 약하게 하여 색조의 혼합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낭만적이며 정조(情調)의 분위기를 한층 더 해준다..

Soft-Focus효과는 Out-Of-Focus로 인한 블러링 표현기법과는 다르며, 렌즈를 Out-Of-Focus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때에는 Soft-Focus렌즈를 이용하거나, 렌즈에 들어오는 빛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Soft-focus렌즈는 렌즈의 구면 수차의 정도에 따라 Softness가 다르며, 피사체의 중심부분에 선명하고 뚜렷한 상(象)을 맺지는 못하지만 주변을 강렬하게 나타내주는 후광(後光)효과를 이용하여 섬세한 부분의 명암을 감소시키거나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그 밖에 렌즈의 정면에 셀로판, 얇은 천, 나일론스타킹 들을 덮어서 촬영하거나, 원하는 효과에 따라 그리스나 바셀린을 깨끗한 U.V 필터에 발라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인물사진 촬영 시 SOFT-FOCUS 효과는 사진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나타내주고 디테일 묘사를 줄여 인물의 주름살을 감출 수 있고 볼이나 머리, 눈 등의 밝게 나타난 부분에 붉게 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더 할 수 있다.


"사진의 언어는 빛이다" 라는 말이 있다.. 즉 빛을 적절히 사진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빛이 주는 인상에 부단하게 민감해야 한다..

아울러 사진에 나타나는 콘트라스트는 빛이 주는 종류와 감도, 빛이 닿는 물체 표면의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빛의 성질, 방향성, 각도, 그리고 빛이 비치는 위치 등을 파악하고 빛을 보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은 사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 이라 하겠다.


자료 출처 : 사진과 사람 ( http://cafe.daum.net/psd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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